인천 남동구 묘르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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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22-08-16 11:00 조회8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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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엄청 더운 어느날 도살장을 없애기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시는 대표님께 구조의뢰를 전달받아
인천 남동구로 출동했습니다.
폐공장이 있는 장소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유독 나이가 많고 연약해 보이는 아이가 눈에 띄었어요.
바로 의뢰자 분이 오랫동안 돌봐주고 있던 아이였습니다.
6년전부터 계속 돌봐주신 분이 있다고 하시니 나이는 6살 이상으로 추정되고 전에 의뢰자 분이 치료 목적으로 한번
구조를 하여 치료를 해주었던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많고 또 번식기가 되어서 걱정이 되어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이 더이상 아이를 가지게 되면 위험하니 중성화 수술이
시급하다 하여서 구조를 의뢰 해주셨습니다.
포획틀을 설치후 사료로 유인하였으나 근처 폐공장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 총집합하여 사료를 먹느라
상대적으로 유약한 묘르신은 결국 뒤돌아 가버리네요.
그래서 첫날은 아쉽지만 구조 실패 ㅜㅜ
그래서 몇일 더 포획틀을 설치해놓고 익숙해 질때까지 그곳에서 밥을 먹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고 다시 현장에 갔을땐 아이는 없었고 제보자분과 다시 만나서 근처에 있는지 확인해 보니
제보자 분에 곁에서 졸졸 따라 오는 묘르신 그리고는 곧장 밥먹으러 포획틀로 이동하시는 묘르신
그리고 구조성공!!! 포획후에 병원으로 바로 이송후에 중성화 수술및 종합검사후 일주일 후에 퇴원하고 다시 지내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구조과정에서 워낙 예민한 아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의뢰자분께서 도움 주셔서 훨씬 수월하게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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