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의 유기견들좀 구조해주세요 ㅠㅜ (성견6+새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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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연 작성일22-01-27 13:23 조회236회 댓글0건

2년정도
  전부터인가 3마리의 유기견이 뒷산에 나타났어요

저희 엄마께서 불쌍해서 주민들 몰래몰래 사료를 챙겨주시곤 하시는데 주지말라는 주민분들과 심지어 저희 아빠와도 몇차례
  싸움까지 하셨습니다

저희 아빠께서는 밤새 짖는 강아지들때문에 결국 한숨도 못주무시고 출근하시다가 졸음운전하셔서 사고까지 났다고하세요..

현재
  아빠께서 극도의 스트레스로 이명이 생기셔서 2년동안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가장 심각한건 동네분들 중 저희가족한테 죽여달라고 하는분도,  쥐약을 놓자는둥 죽이자는둥
  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ㅜ 언제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어요ㅜ 

그와중에
  몇 달 후 이 중 한마리가 아기를 갖게 되어 6마리의 아기를 낳았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아가 6마리는 모두 성견이 되었습니다 

결국 성견이된 강아지들의 더더 심각한 짖음에 시달리던 동네주민들의 계속된 민원으로 화성시청에서 포획틀을 설치하고

불행하게도
  아가를 낳았던 어미견만 포획틀에 잡혀 들어갔습니다ㅜ 

어미견이 잡혀가는걸 본 나머지 강아지들은 오히려 더 경계심이 가득해서 더더욱 잡히지 않았고

저는 우연찮게 개인동물구조하시는분과 연락이닿아 안락사만이라도 당하지 않게 하기위해서 구조를 하려 노력했지만

어미견은 공고기한완료후 결국 안락사를 당했습니다ㅜ 저는 그 죄책감에 몇날몇일을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 후 2달전쯤 아기에서 성견이된 강아지 한마리가 또 임신을 하게 되어 6마리 정도의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올 1월 초쯤 동네 할아버지 세분이 유기견들이 살고있는 집터쪽 나무를 캐길래 뗄감을 가지고 가시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엄마께서 울먹거리시면서 왜그러세요 그러시면 안되요 이러길래 봤더니 

그
  할아버지께서 2달된 아기강아지들을 뒷다리만 들은채 거꾸로 매고 가시는거 

어디로 데리고 가냐고 똑바로 안으시라고 엄마와 제가 울면서 소리지르니깐 옆동네 입양보내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동네에
  피해주고 계속 애기낳는데 하시면서 데리고 가라고 

키울수있으면 키우라고 하시는데 저희도 이미 유기견 4마리를 키우고있었기에 말릴 수가 없었어요..

말릴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 화가났습니다.ㅜ 

아직까지도
  영 찜찜합니다.. 입양보낸게 아니겠죠.. 몹쓸짓을 했겠죠.. 

그리고 그 상황을 산 위에서 지켜보던 어미견은 아가들을 찾아다니며 울부짖고 더 심하게 짖습니다.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아기강아지가 6마리가 아닌 8마리 9마리 였는지 2~3마리가 더 보이긴하더라구요

그리고
  더 걱정인건 그 중 배가불러있던 한마리도 저번주에 또 아가 3마리를 출산하였더라구요..

경계들이
  심했던지라 그 옆 산에서 낳은것같은데… 종일 짖습니다.ㅜ 

남아있는
  아가들에게 또 주민들이 얼마나 몹쓸짓을 할까.. 그마저도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 아이들이 또 커서 짖음에 시달리고 동네주민들과 싸우고 또 아기를 낳고 하는 악순환의 반복이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글을 올리려는 순간에도 엄마께서 퇴근하셔서 집에 들어가시는데 동네주민분이 몽둥이를들고 강아지들을 위협해서
  말리셨다고하시네요.ㅜ 

도대체
  이 불쌍한 아이들의 삶이 고통스럽게 끝나야 이 사단이 끝날까요.ㅜ 

모두
  죽어야 끝나는걸까요ㅜ 이동네가 지옥으로 치닫혀야 끝날까요.ㅜ 

저도
  매일매일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답은 나오지않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ㅜ 

이
  글에서는 얼마나 심각한지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상상 이상이구요.ㅜ  

동네주민들의
  불화 젤 심각한 고통속에 살고있는 저희 가족들과  

제발
  이 불쌍한 강아지들을 제발 구조해주세요 ㅜ
제발 이 고통을 없애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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