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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에 버려진 황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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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21-11-15 16:38 조회1,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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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에 버려진 황구 구조>




서울과 고양의 교차지점 자유로에 황구 한 마리를 발견한 시민.
개가 왜 저기 있지?? 라며 하루는 그냥 지나 쳤다고.
그 다음날 다음날도 같은 자리에 있는 황구를 보고 황급히 차를 멈추고 가지고 있던
먹을거리를 던져줬다고.
그렇게 시작된 황구의 만남은 3주 정도 흐르게 된다.
밥자리를 만들고 사료와 간식을 주기 시작하자 황구도 어느덧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었다고.
밥엄마 한테 조금씩 근처까지 다가와서 손으로 던져주는 먹이를 먹는다.
밥엄마는 구조를 하기 위해 손을 뻗어 보지만 슬금 슬금 피하고 거리를 둔다.
이에 밥엄마는 구조 요청을 sns에 올리게 되고 그것을 본 동물구조119 정회원이 구조 카드를 사용한다.
동물구조119는 정회원이 구조 요청 하면 반드시 출동을 해야 한다.
구조 출동 전날 사전 답사를 위해 구조대는 출동하여 황구의 상태를 파악했다.
목줄이 되어 있고,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엄청 말라 있으며 사람의 경계는 그다지 없어 보인다.
먹이를 주자 처음 본 구조대에게도 다가와 먹이를 먹을 정도.
자동차 전용도로인 자유로에 접근로는 한 곳 밖에 없다.
아마도 고양시 비닐하우스 지킴이, 공장지킴이, 혹은 1미터 시골개 였다가 재개발 되면서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떠돌다가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재개발 단지에 버려진 아이들이 무리지어 떠도는 상황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11월15일 오전 11시에 출동한 구조대는 포획틀을 설치하고 대기를 한다.
몇 번을 망설이던 녀석,,,,
결국 밥엄마가 출동하고서야 포획틀에 들어섰다.
구조를 하다보면 밥엄마가 있는 경우가 구조의 결정적 요인일 때가 많다.
이 황구 녀석도 밥엄마가 없었다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했을 것이다.
밥엄마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구조에 성공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녀석은 골드라는 이름이 생겼다.
간단한 검진으로도 탈장과 종양이 발견되었고 종합 검진을 통해 더 정밀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다.
골드는 중성화와 모든 치료를 마치게 되면 좋은 입양처를 찾게 될 것이다.
유기는 범죄이다.
범죄를 떠나 누군가를 버리고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은 마음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으나 밥을 챙겨주신 골드의 밥엄마께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린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뭇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동물보호 활동가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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