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출동한 동물구조119는 현장을 파악하고 장비를 급히 마련하였다.

좁은 틈에 끼인 고양이를 구조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 낚싯대를 이용한 구조를 한다.

낚싯대는 길이가 늘어나며 좁은 틈에 들어가서 충분히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펴보니 어미와 아기들 5마리가 두 무리로 나뉘어 있다.

아마도 천정에서 새끼를 낳고 육아를 했다가 이소를 하던 중에 천정에서 좁은 틈으로 떨어진 듯 하다.

추측컨대, 아마도 이소 중에 한 아이가 좁은 틈으로 3미터 낭떨어지로 떨어졌을 것이고 어미는 그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좁은 틈으로 들어섰을 것이다.

그러나 어미는 새끼를 물고 나오지 못하고 울부짖었을 것이며 그 소리에 나머지 새끼들도 따라서 떨어졌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영업이 끝난 은행에 벽을 뚫을 장비와 낚싯대, 각종 장비를 들고 들어선다.

마치 은행 털이...

은행 금고와 벽 사이에 끼인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은행 금고 위로 올라섰다.

그리곤 뜰채와 낚싯대를 이용하여 한 마리 구조 성공.

나머지는 칸막이에 가로 막혀 다른 공간에서 구조를 해야 하는데 그곳은 일반 주택 천정이라서 구조대가 천정에 올라가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천정이 무너져 내리며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그것은 행운이었다. 즉, 그곳은 은행 금고가 없는 일반 벽이란 걸 인식하게 되고 벽을 뚫기로 한다.

천정에서 내려와 고양이들이 있을 법한 곳을 예측하고 벽을 뚫자 녀석들 얼굴이 보인다.

한 사람은 천정에 올라가 낚싯대로 녀석들을 뚫린 구멍으로 몰았고 밑에서는 구멍을 통해 나오는 녀석들을 한 마리 한 마리 총 5마리 구조를 한다.

안타깝게도 어미는 소란한 틈을 타서 3미터 벽을 타고 올라가 밖으로 사라져 버렸다.

5마리 아깽이들은 2개월 남짓???

동물구조119 입양센터에 격리되어 다음날 검진을 하게 될 것이다.

검진과 접종이후 입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늘도 여러 생명을 살렸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