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는 임시 보호중 배변 산책중 유실이 됩니다.

그렇게 이천시내를 떠돌던 녀석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 재개발 터파기가 한창 진행중인 공사장 안 산속에 은신을합니다.

그렇게 산속에서 은신을 하며 밤이되면 먹이뢀동을 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옵니다.

하지만 신출귀몰한 루카는 그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포획틀 근처에 한번 나타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동물구조119는 루카가 이동했을 것이란 예상을 벌써 했을때 입니다.

이곳엔 없다.

산속에는 떠돌이개들이 무리지어 생활을 하고 있었고 어느날 루카는 그들에게 공격을 당하여 부상을 당해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 후 8킬로 정도 떨어진 부발에서 루카의 제보가 들어옵니다.

구조대는 엉뚱한 장소에서 밤샘 대기하던 시기입니다.

임보자는 부발 첫 제보를 믿지 않았습니다.

너무 먼곳이고 어제도 보였는데 그럴리 없다면서,,,

제보 사진과 영상이 없으니 믿기지 않았는듯 보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제보는 사진과 영상이 함께 왔습니다.

대박~ 루카다.

그렇게 두번째 제보가 루카인것을 확인한 동물구조119는 포획틀을 다시 이동했습니다

공격 당하던 그날 밤 루카는 미친듯이 앞만보고 뛰었을 것입니다. 다리에 물린상처를 핧으면서, 절뚝거리면서,,,,

숨이 차오르고 지쳐갈때쯤 마침 해는 떠오르고 그렇게 부발의 야산으로 숨어들었을 것입니다.

동물구조119는 루카가 이동한 장소로 포획틀을 긴급히 이동하고 다시 밤샘대기를 합니다.

역시나 녀석은 얼굴도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다음날 옆동네 카페 마당에서 자고 있다고 제보가 들어옵니다.

루카는 카페 마당개와 친하게 지내면서 며칠간 이곳에서 밥을 얻어먹은 듯 보입니다.

섣불리 움직이면 루카가 또 다시 이동 할수 있어서 며칠간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헌데, 연휴를 맞아 원래 보호소에서 부터 봉사를 다니며 자주 봤고 구조 후 임보를 했던 분이 마침 올라오는 중이었고 그분들이 루카에게 접근을 해봅니다.

얼라~ 임보자분을 알아 봅니다.

줄곧 사람만 피해 도망치기 바빴던 녀석이 간식도 받아먹고 손에 있는 간식도 먹습니다.

어설프게 잡다가 또 놓치면 이동할것이 염려되어 최대한 자중해 줄것을 요청드렸습니다.

얼레~.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녀석을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역시 최고의 구조는 친밀감입니다. ^^*

녀석 언제 그랬냐는 듯 꼬리를 흔들고 신이 났습니다.

루카는 병원 검진 후 원래 임보자분이 다시 데려가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물린 상처 외는 모두 건강하다고 합니다.

루카의 구조는 기적에 가깝습니다.

이천 시내에서 시골로 8킬로나 이동한 루카가 다시 제보가 들어온 기적.

임보자가 운행중이던 차량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그 전단지를 받은 사람이 부발 전원주택 주민인 기적.

루카가 다음날 아침 그 집앞을 지나가는 기적.

때마침 원구조자가 올라오는 기적.

우린 이렇게 모두의 힘으로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어쨋든 동물구조119 100% 구조신화 이어갑니다. ^^*

루카야~. 이제 편히 집에서 엄빠 만나서 지내자.

루카 구조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