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이 동물구조119에 구조 의뢰를 하게 되고 12월 24일 구조 출동을 하였습니다.

까망이가 있는 옥상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2층 가정집의 안방을 지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양해를 구하긴 했으나 너무 죄송합니다.

포획틀을 설치하고 남의 가정집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도 난감합니다.

그러나 까망이는 포획틀 주위만 맴돌뿐 들어갈 생각을 않습니다.

비장의 카드 와따따비와 캣닢을 투하하자 까망이가 2차 접근을 합니다.

몇 번을 망설이더니 포획틀에 들어섭니다.

까망이는 포획된 후 밥을 챙겨주시던 할머니가 임시보호를 하면서 입양을 추진하기로 하십니다.  할머니는 그 동안 잠 한숨 못 주무셨다고 합니다.

까망이가 옥상에서 내려오질 못한다는 것을 아신 후 신경이 쓰여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이제 잠을 푹 잘수 있겠다며 좋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