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전 못보던 고양이가 지하 주차장 급식소에 나타났습니다 7kg은 되어보이는 상당히 큰 녀석입니다.

식당주인들은 새로 나타난 녀석을 텃새없이 자신들의 자리 한켠을 비워줍니다.

참으로 대견한 행동에 캣대디는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녀석은 먹이를 먹다가 목에 걸린듯 자주 재채기를 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이 됩니다.

녀석의 목에는 목줄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렸을때 채워진 목줄이 덩치가 커지고 살집이 생기면서 녀석의 목을 죄어오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캣대디는 생각합니다.

버려졌을까? 집을 나온건가? 별별생각이 다 들지만, 자신이 챙기는 밥자리에 왔으니 목줄이라고 풀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터넷으로 포획틀도 구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 딴 녀석들만 들어갈 뿐~

아마도 친구가 포획되는 모습을 본것 같습니다.

포획틀 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정을 하고 대기를 하니 누군가 먹이를 먹고 간 흔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인이 계속 포획틀을 지켜보고 있을수도 없어서 동물구조119에 의뢰를 요청합니다.

동물구조119는 밥먹는 시간대를 파악한 후 적절한 위치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대기합니다.

마법의 캣닢 가루와 와따따비 원액 스프레이도 잔뜩 뿌려줍니다.

1시간쯤 흐르자 녀석들이 나타납니다.

예상대로 캣닢 파티를 하게되고 정신 못차리는 순간에 포획문은 닫히게 됩니다.

병원으로 후송 후 목줄을 제거했습니다.

다행히 목에 상처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답답했을 목줄이 제거되자 고맙다는 눈인사를 보냅니다. 캣대디는 지하주차장에 다시 방사를 하고 급식소를 잘 챙겨주신다고 합니다.

구조영상은 유튜브 '동물구조119' 검색 후 확인해주세요.

전국에 계신 캣맘, 캣대디 분들 오늘도 감사합니다.

동물구조119가 항상 응원합니다.

구조영상보기 => https://youtu.be/Jn9mejdPP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