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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담뱃불 학대 추정 고양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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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20-05-12 10:27 조회4,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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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담뱃불 학대 추정 고양이 치치 



- 5월8일 구조 완료

동물구조119 정회원 분의 긴급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한 아파트의 주차장의 차 밑에 엎드려 있는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죽은 듯이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아이의 등은 흔적들로 가득했습니다. 담뱃불로 지진 듯이 온몸엔 화상의 자욱처럼도 보이고, 무엇이 휩쓸고 간 것처럼 보이는 온몸은 상처 투성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버텨온 걸까, 아이의 거친 털은 뭉텅 잘려나가 속살이 들여다보였습니다.

 

구조대는 다른 지방에서 구조 활동을 마무리하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의 가여운 몰골을 지나칠 수가 없어 달려갔습니다.

녀석은 사진 속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모습은 더 참혹했습니다. 작은 몸에 무수한 저 상처들은 저도 처음 보는 것이라 마음이 급했습니다. 제발, 사람에게 몹쓸 짓을, 학대를 당한 것은 아니길 바라며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포획틀 먹이를 바라만 볼 뿐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멀리 달아나지 않았습니다. 차 밑이 자신의 유일한 집인 듯...

많이 아플 녀석은 몸을 한껏 웅크리고 다시 화물차 밑에 엎드렸습니다. 트랩을 보고 근처를 맴돌지만 절대 들어가지 않는 녀석들이 있기에, 단념해야 되는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첫날 구조는 밤10시가 넘도록 아이와 눈싸움만 하다 지쳤습니다.

 

두 번째 출동하여 구조 활동 중 제게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를 경계하면서 그 고양이를 왜 잡으려 하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구조를 하다 보면 꼭 시비를 거는 분들이 생깁니다. 구조대도 경계를 하며 혹시라도 시비를 거는 모양새면 받아칠 각오로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근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중년의 남성, 그리고 1시간 뒤에 앳되보이는 대학생도 같은 질문을 해왔습니다. 알고보니 그 아픈 녀석을 각자의 방식으로 챙겨주는 분들이었습니다.

이 녀석은 이런 몸을 해서도 이 분들 때문에 삶을 놓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던 듯 했습니다. 이 곳에 나타난 것은 6개월 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던 때 드디어 트랩에 들어왔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지 트랩 가까이에 한참을 앉아있었건만, 이내 체념하고 마는 녀석.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담뱃불에 의한 상처는 아니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팠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두 살 정도 되어보이는데 상처 역시 2년 가까이 가지고 살았을 거라고. 이렇게 털이 다 빠져서는 가렵고, 아프고 면역력도 떨어져 추운 계절 버텨 살아낸 것이 기적이라고 하십니다.

 

녀석은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른 처치와 회복이란 긴 여정이 남았고 그 역시 녀석이 버텨내야 하지만, 우리 품에 들어올 때까지, 이렇게 만신창이인 몸으로 꿋꿋이 살아낸 것에 대해 잘했다고, 장하다고, 이제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안심시켜주고 싶습니다.

조직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면 소식 따로 올리겠습니다.

 

병원비 모금 : 우리은행 1005-603-719350 ()동물구조119

모금코드 23(입금자 명 + 23) 예시 : 홍길동23

 

58일 동물구조119 정회원 분의 긴급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한 아파트의 주차장의 차 밑에 엎드려 있는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죽은 듯이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아이의 등은 흔적들로 가득했습니다. 담뱃불로 지진 듯이 온몸엔 화상의 자욱처럼도 보이고, 무엇이 휩쓸고 간 것처럼 보이는 온몸은 상처 투성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버텨온 걸까, 아이의 거친 털은 뭉텅 잘려나가 속살이 들여다보였습니다.

 

구조대는 다른 지방에서 구조 활동을 마무리하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의 가여운 몰골을 지나칠 수가 없어 달려갔습니다.

녀석은 사진 속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모습은 더 참혹했습니다. 작은 몸에 무수한 저 상처들은 저도 처음 보는 것이라 마음이 급했습니다. 제발, 사람에게 몹쓸 짓을, 학대를 당한 것은 아니길 바라며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포획틀 먹이를 바라만 볼 뿐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멀리 달아나지 않았습니다. 차 밑이 자신의 유일한 집인 듯...

많이 아플 녀석은 몸을 한껏 웅크리고 다시 화물차 밑에 엎드렸습니다. 트랩을 보고 근처를 맴돌지만 절대 들어가지 않는 녀석들이 있기에, 단념해야 되는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첫날 구조는 밤10시가 넘도록 아이와 눈싸움만 하다 지쳤습니다.

 

두 번째 출동하여 구조 활동 중 제게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를 경계하면서 그 고양이를 왜 잡으려 하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구조를 하다 보면 꼭 시비를 거는 분들이 생깁니다. 구조대도 경계를 하며 혹시라도 시비를 거는 모양새면 받아칠 각오로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근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중년의 남성, 그리고 1시간 뒤에 앳되보이는 대학생도 같은 질문을 해왔습니다. 알고보니 그 아픈 녀석을 각자의 방식으로 챙겨주는 분들이었습니다.

이 녀석은 이런 몸을 해서도 이 분들 때문에 삶을 놓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던 듯 했습니다. 이 곳에 나타난 것은 6개월 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던 때 드디어 트랩에 들어왔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지 트랩 가까이에 한참을 앉아있었건만, 이내 체념하고 마는 녀석.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담뱃불에 의한 상처는 아니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팠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두 살 정도 되어보이는데 상처 역시 2년 가까이 가지고 살았을 거라고. 이렇게 털이 다 빠져서는 가렵고, 아프고 면역력도 떨어져 추운 계절 버텨 살아낸 것이 기적이라고 하십니다.

 

녀석은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른 처치와 회복이란 긴 여정이 남았고 그 역시 녀석이 버텨내야 하지만, 우리 품에 들어올 때까지, 이렇게 만신창이인 몸으로 꿋꿋이 살아낸 것에 대해 잘했다고, 장하다고, 이제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안심시켜주고 싶습니다.

조직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면 소식 따로 올리겠습니다.

 

병원비 모금 : 우리은행 1005-603-719350 ()동물구조119

모금코드 23(입금자 명 + 23) 예시 : 홍길동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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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어 이동장에 잡힌 담뱃불 학대고양이 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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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 학대 추정으로 구조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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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단 결과 피부병인 것으로 확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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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후 처치 가방에 들어가는 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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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예쁘게 생긴 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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