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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타는 유실견 순돌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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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20-04-07 21:02 조회4,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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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타는 유실견 순돌이 구조 



경기도 광주에서 유실견 구조 요청이 왔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10개월 전에 입양한 '순돌'이라는 믹스견입니다.

순돌이는 안락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눈앞에 두고 광주에 있는 따뜻한 가정에 입양을 하게 됩니다.

입양 된 집에는 '라운'이라는 푸들과 엄마 아빠가 사랑으로 보듬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매일 다니던 산책길에 순돌이는 무언가에 깜짝놀라 발버둥을 치게 되고 목줄이 빠져서 그대로 유실이 됩니다.

순돌이는 근처 야산으로 도망을 가게 되고 엄마 아빠의 애가 타는 마음은 뒤로하고 자유를 만끽합니다.

순돌이 아빠는 인터넷에서 유기견 포획틀을 구매하여 산 근처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절대로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틀안에 있던 먹이를 먹기 위해 고양이가 몇번 잡히면서, 아마도 그것을 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고양이가 잡히는 것을 보게 된 순돌이는 경험상 절대로 들어가지 않을것입니다.

유실이 된지 한달 쯤 되어 결국 더 이상 시간을 끌수 없어서 동물구조119에 의뢰를 하게 됩니다.


동물구조119는 출동을 하여 먼저 아이의 이동경로와 생태 파악을 위해 산속 수색에 돌입.

순돌이의 잠자리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놀이터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순돌이가 원래 살던 아파트 단지내로 자주 드나드는 길목을 예측하고 대형 포획틀을 이동하였습니다.


어느 유실.유기견이나 마찬가지지만,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피하는 성격의 아이들은 밤에 주로 움직입니다.

순돌이 또한 포획틀을 설치하고 7시간이 지난 새벽 3시 쯤 아파트 단지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맛있는 먹이를 찾아 포획틀로 들어갑니다.

이로서 한달간의 화려한 외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동물구조119는 순돌이를 인계하고 산책시 유의사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유기견을 입양할 경우 보호자와 관계형성이 아직 덜 된 경우나 사람을 피하는 성격의 경우는

산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경적 소리, 아이들 자전거 지나가는 소리, 공사장 소리 등 언제든지 유실이 될 상황은 존재하기에

산책시 목줄을 꽉 조이고 위험요소를 피하여 산책을 하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좋은 마음에 유기견을 입양하여 산책시 유실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동물구조119에 의뢰들어오는 구조요청  중 50%가 입양견 유실입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구조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d7WT4WEe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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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와 포획틀 입구의 먹이를 먹고 있는 순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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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틀 안의 먹이를 먹기위해 조심히 들어가고 있는 순돌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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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틀 안의 먹이를 먹기위해 조심히 들어가고 있는 순돌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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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틀 안의 먹이를 먹기위해 조심히 들어가고 있는 순돌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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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된 이후의 순돌이1.  얼굴이 엄청 똘망 똘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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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된 이후의 순돌이2.  얼굴이 엄청 똘망 똘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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