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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황구 다리 절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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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19-07-15 11:06 조회5,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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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00 일 고양시 장항동에서 구조한 밧줄 황구가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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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위에 놓여 있는 밧줄 황구>


동네 주민이 개고기로 먹기위해 밧줄로 황구를 잡다가 놓쳐 황구는 구사일생으로 거리를 떠돌며  2년 여동안 밧줄에 묶인채 살아야 했습니다.


동물구조119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하여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2년 여 동안 묶여 있던 다리는 인대가 모두 끊어지고

다리 역할을 하였던 정강이 부위는 짓물리고 진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구조 후 수술을 두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가 아물지 않고 썩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황구녀석이 자꾸 다리를 딛으면서 나타한 현상이었습니다.

결국, 썩어들어가는 다리를 어쩌지 못해 지난 금요일 다리 절단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리를 살려주고 애썼으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결국 절단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황구는 절단 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살던 녀석들은 좁은 공간에 두면 철망을 물어 뜯고 탈출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황구 녀석도  초기에 이런 현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회복실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가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일이 남았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구출된 황구를 따뜻하게 품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다리 하나 절단 되었으나 본성이 착한 녀석이라 사람을 너무 잘 따르고, 친구들 한테도 너무 잘합니다.

입양해주실 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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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된 상태의 모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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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된 상태의 모습2.  해맑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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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된 상태의 모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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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을 모두 뜯어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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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실 안전망을 뜯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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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회복장 철창을 모두 뜯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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