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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될 뻔한 안성 백구 구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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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19-04-25 10:11 조회4,8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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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 구조 이야기>




경기도 안성. 아이의 이름은 백순이입니다. 
3년전 뽀얀 눈송이같은 아가가 거리에 나타났죠. 편의점 아주머니가 아가를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챙겨주셨어요. 그러나 아가는 사람들의 차가운 눈빛에 비슬비슬 쫓겨다니느라 매일 밥을 먹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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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터 주차장에 드러누워 있는 백구>



칼처럼 매서운 겨울을, 아주머니가 만드신 스티로폼집에서 견뎠습니다. 아주머니는 덜덜 떨며 웅크리고 있을 녀석 걱정에 핫팩을 넣어주셨지만, 밤새 매서운 추위에 돌덩이처럼 굳은 핫팩에 한숨만 쉬셨다 하네요.

아가의 3번째 겨울, 그리고 봄.
몸은 컸지만 아가때 채운 목줄이 아이를 옥죄네요.  
그리고 .. 동네 주민들이 민원을 넣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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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사장님이 챙겨주신 음식으로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마취총을 세번이나 맞았어요.   10알이 넘는 수면제도 3번이나 먹었으나 끝내 잡히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취총을 맞은 날은 아프고 힘들었는지 다른 곳으로 멀리 떠나기도 했지만. 
단 하나 자신을 믿어준 사람, 자신을 돌봐준 가게 아주머니에게 피를 흘리며 다리를 절둑거리며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민원은 끊이질 않았고...  
사람들은 그냥 사살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거리에 돌아다니면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그래서 백구는 마취총을 한 번 더 맞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놀라 겁먹은 사슴처럼 달아날 뿐.
 

그러던 어느날 민원인들 요구에 따라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의 안전상 사살 요구가 빗발칩니다.

아주머니는 마지막 실낫같은 희망으로 동물구조119에 의뢰를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동물구조119의 구조로 몸이 상할대로 상했을 가여운 녀석은 드디어 잡혀줬네요.

잡고나니 뽀얀 이마와 순한 눈망울처럼 착하고 겁많은 녀석. 잡히고 나서도 아주머니께 몸을 기대는 녀석. 
아주머니는 아이를 껴안고 오래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불쌍한 것... 불쌍한 것"

아이는 마을주민께서 입양하실 예정입니다.
외롭고 고된 길생활, 다쳤을 몸을 먼저 치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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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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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와 인증샷>




남들은 사살하라고 하는 한낱 '들개'를, 이토록 가슴아파 온몸으로 껴안아주신 아주머니와, 주위에서 한마음으로 아파하신 주민분들과 여러분들께 동물구조119가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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