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비위원장

- 임영기

2. 설립 취지

2018년 3월 30일 우리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동물을 구조하던 119 구급대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명구조를 우선하던 119에서 어느 날부터인지 동물구조를 시작합니다. 매년 10만 마리의 유기, 유실 동물이 발생하면서, 그 만큼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많아지면서 생명구조를 우선하는 119에서 그 생명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유기·유실 동물들은 구조, 치료, 보호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게 되었고, 심지어 심심치 않게 119 구급대원들이 동물구조 중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들을 접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119구급대원의 동물구조를 원칙적으로 불가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동물보호단체들 입장은 어떠할까요?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버려지고 유실되는 동물이 너무 많다는 것이며, 이것을 비영리민간단체의 구조 활동으로 해결하기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인지라 주인이 있는 버려지고 유실된 동물을 구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주로 위험에 처한 동물들 구조를 위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조만을 전문적으로 해줄 수 있는 단체가 생긴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속가능한 구조 활동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동물구조119" 설립 취지는 '최약자인 동물을 보호하는 일'은 인간 외 생명체에 대한 존엄의 문제로 바로 보며 인권의 연장선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매년 10만 마리가 넘은 유기·유실동물들의 발생을 줄이는 방법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한 인식개선 활동 전개하여 유기동물 숫자를 절대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유기·유실 동물을 전문 인력과 전문 구조장비를 통하여 안전한 동물친화적 구조를 통하여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안기는 것을 통해 위험에 처한 동물을 줄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궁극적으로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사회로 나가는 것, 생명체 존중이라는 아름다움을 꿈꾸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3. 운영 방안

"동물구조119"는 수혜자 부담원칙에 따라 구조요청자에게 비용이 부담됩니다.

이 비용은 지속가능한 구조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건비, 차량유지비 등 기본적 운영비용이 책정됩니다. "동물구조119"는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사회적 기업이란, 영리와 비영리의 중간정도 되는 지점이라 보시면 됩니다. 비용발생이라는 영리적 운영이지만, 공익적 사업을 통한 사회활동과 재정의 사회 환원 이라는 두 가지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4. 언제 발족 하는가?

2018년 10월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에 있고, 몇 곳에 스타트업 공모사업에 "동물구조119"를 신청했습니다.

아마도, 이 사업은 시대에 부응하는 사업이라 반드시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을 돕는 곳이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