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다친 대장냥이를 치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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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20-02-04 17:34 조회2,8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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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냥이로 산다는 것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얼굴과 귀에 커다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매일 저녁 5시 전후로 아파트에 나타난다는 제보입니다.
제보 영상 속 고양이는 얼굴에 커다란 상처가 선명하며 학대를 당한건지 알 수는 없지만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근처에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고 동네에서 그닥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도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고양이 밥주지 마세요’ 펫말이 붙어 있거나, 밥주는 사람들에게 항의를 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곤 합니다.
혹시라도 그런 사람들이 학대를 했다면 고양이의 생사가 위험하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합니다.
동물구조119는 제보를 받고 2월 2일 현장으로 출동하여 현장에서 대기를 했으나, 제보자의 얘기와는 달리 상처 입은 고양이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날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때, 고양이가 구조대원 앞을 지나 아파트 화단 창살 사이로 빠져나가 주택가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조용히 뒤따라갔습니다.
고양이는 급식소에 들러 밥을 먹기도 하고, 유유자적 활보를 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영역을 순찰하는 듯...
어느덧 청계천가에 다다르고, 청계천의 물을 실컷 마신 후 다시 구역을 순찰합니다.
결국 녀석의 은신처를 찾았고, 동물구조119는 대장냥 구조를 위한 드롭트랩을 설치하였습니다.
트랩을 설치하고 5분도 지나지 않아 녀석은 포획틀로 순순히 들어갑니다.
포획을 하고 나니 크기도 크고 힘도 센 대장냥이었습니다.
엄청난 괴력으로 드롭트랩을 들어 올려 하마터면 탈출할 뻔 했습니다.
녀석의 얼굴은 큰 상처가 있었고, 한 쪽 귀는 모두 뜯겨 나갔습니다.
병원으로 후송하여 냥이를 살펴본 원장님은 대장냥이 수컷들의 전형적인 상처라고 합니다.
아마도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치렀을 것이고, 그 상처들이 온몸에 남아있는 듯하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의 대장냥이는 얼굴과 귀 치료와 중성화 후 제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냥이가 이제 고단한 삶을 좀 내려놓고 편히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비 모금 : 우리은행 1005-603-719350 (사)동물구조119
모금코드 18번 (입금자 명 뒤에 숫자 18 넣어주세요)
<포획틀에 잡힌 대장냥이 왼쪽 귀가 뜯어져 있다>
<포획틀에 잡힌 대장냥이 오른쪽 얼굴이 뜯어져 있다>
<포획틀에 잡힌 대장냥이 귀와 얼굴의 상처>
<포획틀에 잡힌 대장냥이 오른쪽 얼굴과 눈에도 상처가 깊다>
<포획틀에 잡힌 대장냥이 부러져 있는 송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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